약간 업뎃이 늦어졌지만, 못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먹은 사람은 거의 없다는 푸라닭 '고추마요'치킨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푸라닭이 한창 프라다와 분쟁끝에 승리했을 때, 딱 그때 바로 블랙알리오 치킨을 주문해서 먹었던 때가 기억나는데요. 그 당시에는 타사와 비교했을 때 양에도 밀릴 뿐더러 소스가 너무 달고 기름지고 전반적으로 재주문은 안한다는 게 개인적인 평이었었죠.
그러다 먹방 유투버들을 비롯해 주변에서 인생치킨이다, 먹어본 치킨 중 최고다, 완전 새로운 맛이라는 등의 호평이 끊이질 않아 발길을 끊었던 푸라닭에 주문을 해봤습니다. 아래 더스트를 벗긴 모습이구요. 배달은 딱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닭이 싸늘하게 식어서 오면 어쩌나 염려했는데 다행히 아직 온기를 뿜고 있더군요ㅎㅎ 이런건 더스트백이 있어서 한번 더 보온을 해주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펩시콜라도 아니고 코카콜라를 무료서비스로 제공해주는 데 좀 감동이었습니다. 코카콜라는 새해부터 백원인가 인상되었다죠. 포장이 투머치느낌이라 내용물이 부실할 거라 예상했는데 사실 구성을 놓고 따지고 보면 크게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후기를 먼저보고 주문을 했어서 소스색과 흔히 알던 맛인 할라피뇨가 곁들여져 예상했던 딱 그맛이더라구요. 맛은 연유랑 마요네즈 섞은 맛이랄까요..? 거기에 통조림 할라피뇨를 섞어서 버무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매콤한데 맵찔이가 아닌 저는 너무 맵다 그런 느낌 전혀 없이 새콤 달콤함이 먼저 다가오는 맛이었죠.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입체적인 맛이라거나 마구 새로운 맛은 없었습니다. 단거 싫어하는 분, 교촌매니아인 분들은 불호할거란 생각도 들구요. 이건 할라피뇨나 마요네즈류의 소스를 싫어하는 것과 상관없이요.
결론적으로 그럼에도 저는 먹을만 했습니다. 특히 튀김옷이 아닌 구이같은 표면에 눅진한 소스가 묻어있음에도 약간 식감의 바삭함이 반정도 살아있고 불맛같은게 감칠맛을 높여줘서 소스와 잘 어울렸기에 그 점이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다 먹고보니 닭뼈색이 그리 밝지 않은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실 좀 더 어두운 색의 닭뼈도 있었는데 안구보호를 위해 약간만 촬영했습니다. 아주 약간 비린맛이 나기도 한게 닭이 그만큼 신선하지 않은 것이 섞여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닭뼈 색이 밝을 수록 냉장육, 어두울수록 냉동육을 의심해봐야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던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제 추리입니다.
개인적인 맛평가를 남긴다면 그리 높은 점수를 줄 거 같진 않네요. 사실 흔히 만들어먹을 수 있는 맛에 가깝기도 해서 가격대비 살짝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동네 네네치킨이 양은 제일 많고 닭이 신선하긴 했구요. 비비큐보다는 조오금 양이 많거나 비슷하거나 한 듯한데 저에게는 자주 생각나는 맛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콤, 달콤, 새콤, 살짝 느끼함까지 닭에게 기대하는 여러가지의 맛을 모두 적당히 충족할 수 있는 메뉴가 아니었나 싶네요.
맛 ★★★★☆
가격 ★★★☆☆
양 ★★★☆☆
배달속도 ★★★☆☆
신선도 ★★☆☆☆
요즘 너무 맛있는 치킨브랜드가 많아진만큼 그 경쟁이 치열해서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내돈내산 솔직한 느낌이었음을 참고드립니다.
집에 있는 연유와 마요네즈랑 섞어서 가끔 이런 맛이 당길 때 할라피뇨와 함께 먹어볼 생각입니다. 매운 것 잘 먹는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할라피뇨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그런 메뉴였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찾아보았죠. 고추마요 소스만 만들어 놓으면 나쵸나 샌드위치에 넣어도 좋을 화이트 만능소스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무려 만원 이내로 할라피뇨 약 3킬로 한통을 구매할 수 있어 만약 고추마요메뉴로 비슷하게 만들어 먹는다면 닭 한마리 주문가격으로 어림잡아도 7마리분 이상 (냉동 닭가슴살기준)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아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구매퀵링크 남겨드리며 글을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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