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배떡로제떡볶이를 드디어 주문해봤는데요. 다들 칭찬 일색이라 냉정한 진짜 후기를 찾기 어렵더군요.
주문전에 조사해보니 '배떡 상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메뉴라고 해서 기대를 잔뜩했답니다. 일단 면이 우동사리에 중국납작면인게 훠궈를 연상시키는 느낌도 새롭게 느껴졌고 여러면에서 트렌디하게 다가왔지만, 사실 먼저 본 비주얼에 의하면 솔직히 어느 정도 예상되는 맛이었죠. 약간 예상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카레향도 아닌 제 3세계의 향신료맛이랄까요? 그런게 좀 배떡 전반에 가미되어 있어 음식이 식을 수록 그 향이 부각되어 호불호가 있을 듯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맛에 약간 무던한 편이라 딱히 개의치않고 잘 먹은 것 같구요. 평소 로제 붙은 건 다 좋아하는 편인데다 매운걸 좋아라하는 저는 매콤한 맛 위에 '매운맛'을 선택했구요. 선택한 맛의 기호는 적절했습니다.
음.. 날씨가 추워져서 도착한 배떡은 따끈한 정도였지만 식은 것도 잘 먹는 저에게는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튀김색깔이 좀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아주 바삭한 편이었구요. 웬지 여러번 튀긴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떡과 빠질 수 없는 튀김 세트를 함께 주문했는데 떡볶이 세트치고는 상당히 가격이 있는 편이었죠 이렇게 2만원 넘게 준 걸로 기억합니다. 누군가 배떡 평으로 또 자꾸 생각날 맛이라고 해서 그 말에 낚였다는 여운이 듭니다. 쿨럭.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생각날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양이 많은 분식메뉴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맛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요즘 인스턴트 식품들의 맛이 너무 격상되는 바람에 불닭까르보나라면이나 진짬뽕 수준의 맛을 비싸게 주고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인스턴트 라면소스보다는 크리미함이 비교적 목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건 있습니다. 중독성 있는 면은 인정하나, 자주먹기엔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좀 아쉽다는 생각이구요. ㅎㅎ
튀김은 그냥 흔한 튀김맛이었구요. 떡볶이만 먹기에는 약간 다채로움이 부족하다 싶으니 튀김을 곁들이는 건 무조건 추천입니다. 아는 맛이 젤 무서우니까요!
튀김 구성은 배떡에 빠져 있는 튀김이 오징어튀김, 기타 구성은 생새우튀김, 새우살맛튀김, 만두튀김, 고구마튀김, 반토막고추튀김 이렇게 되어있구요. 고추튀김 좋아하는데 반토막 나 있어 아쉬웠죠.
막 도착했을 때 1인분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먹기 전에 주의할 점은 우동사리와 납작면의 무서움을 숙지해야한다는 건데요. 다른 음식 먹듯이 빠르게 흡입하면 배가 터지는 고통을 느낄 수 있더군요 ㅠ 다른 면 종류와 달리 이들은 뱃속에서 더 급속도로 불어나 위와 장을 어택할 수 있으니 드신다면 기분좋게 천천히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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