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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로운/화제수집

'비혼' 내돈내산 책리뷰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by 썬취매 2022. 10. 16.

 

동녘 출판사에서 편찬한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책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사회가 복잡성이 더해지면서 기존의 정형적인 형태에서 분화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존재한다는 건 자극적인 매스컴 프로그램만 보아도 대략 느낄 수 있는데요~

 

 

 

 

여성 남성의 분쟁을 넘어서 '비혼'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한지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은 이 때 한국보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사회학자가 쓴 이 책에 흥미가 갔을까요? ㅎ

목차만 봐도 흥미로운 주제가 넘쳐나는데 작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적인 느낌+_+

 

 

이 책은 질의응답형식의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따라가기에 어렵지 않았구요~~ 흥미를 잘 끌어낼만한 부제를 잘 뽑은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럼 본문으로 가서 하이라이트 위주로 인상깊은 부분을 되짚어 볼게요!

비혼을 논하려면 결혼적령기를 넘어갔거나 넘어가고 있는 남녀을 대상으로 고려하게 되는 단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라 생각하는데요~ 나이많은 여성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슈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비혼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그게 유교문화권과 동양문화권에서 특히 대두가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건 현상이라면 비혼율이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찰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결혼이라는 법적제도가 더이상 기대하는 역할범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이와 맞물려 기혼자와 미혼자 간의 권력이나 계급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띕니다.

남녀 모두가 결혼에 대한 만족도 측면에서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순간 비혼은 증가하는 것이니까요.

 

 

 

비혼의 이유를 파고 들다보면 예전산업사회와 달리 여성의 경제력이 상승한 데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맞벌이 하는 여성을 찾는 남성, 굳이 남자에게 의존할 이유가 없어진 여성들은 각각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것처럼요. 기혼자의 애인에 대한 욕구와 사회에서의 허용에 대해서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 같네요 ㅋㅋ

 

 

 

 

여기서 충격적인 포인트는 그렇게 유부남에게 조차도 애인이 되길 자처하는 여자들까지 생기면서 꼭 본처나 아내이길 강요하지만은 않는 남자한테 '편리한 여자'가 대두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인기있는 소수의 남자에게만 인기가 몰리는 남자사이에서도 인기의 빈익빈부익부가 현저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또 뜻밖에 경제력이 훌륭해야만 애인을 만들 수 있다는 그런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소통이든, 섹스이든 특정한 즐거움만 확실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남자라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하는 부분도 인상깊네요 ㅎㅎ

 

 

 

 


일본사회에 대한 특유성을 갖고 쓰여진 책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유교문화권이라 공감하거나 유추해볼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더 많은 중요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대부분 관습이나 사회적 인식에 대한 압박에 인해 대부분 일어나고 있다는 작가들의 대담에서 심히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구요~ 강제가 없다면 결혼생각은 더더 줄어든다는 부분까지도 한번쯤 변화하는 시대와 가정 속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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