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계탑 성남동 부근에 있는 '마왕'이라는 오마카세 전문 일식코스요리집에 다녀왔어요!
이 날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너무 자외선이 강한 날이었는데요~ 다행히 한 주 전에 평일로 예약해서 자리가 남아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감사히 방문하게 되었지요 ㅎㅎ
항상 예약하려고 하면 몇 주전까지 가득차 있어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런치오마카세였어요~ 전 날 제가 예약 확인전화까지 하게 된 게 캐치테이블앱에서만 예약을 받는 시스템이라 전날 예약 확인 톡이 아닌 예약 취소 톡을 받고 너무 놀라서 전화를 했거든요~ 중요한 약속이라서 ㅜ 급 환불 취소가 마음에 걸렸거든요~
그리고 예약취소는 주체측에서 그렇게 잡았지만 다시 예약 확인 갔을 거라고 해서 안심하고 당일날 방문하게 되었구요~ 5분전에는 꼭 현장에 와야한다기에 긴장도 빡!!
허나, 웬걸~?!!! 예약 십분 전 도착했는데 문이 안열려서 발 동동구르면서 땡볕에서 십분 정도 기다리다가 장사 안하시나 해서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 딱 정시인 12시에 문을 열어주셔서 당황했;;;
본의아니게 제가 잡은 약속이 이렇게 펑크날 위기여서 방문 전에 맘고생을 좀 심하게 하긴 했지만, 쉐프님 말씀으로는 먼저 문열어줬더니 손님들께서 시작 전부터 술주문하고 어수선해져서 문을 열어줄 수가 없었다는;; 여러 표현이 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일단 평점 5점 만점에 5점인 식당이어서 일단 요리를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쿨럭;
처음에 샐러드 및 가지요리부터 미소국 등등 직접 엄선한 재료를 설명하시면서 와사비까지 생 와사비 부심 ㅎㅎ 설명이 계속되었구요~
음식을 듣고 보다보니 이건 가히 요리쇼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재료도 신선하고 맛도 좋은 편이라 평점이 좋은 가보다 했구요 ㅋ
쉐프님 말로는 거의 손님이 다 재방문하시는 편이라고 ;; ㅋㅋ 요리부심이 대단하신 분이셔서 상세히 재료에 대해 설명하시는 부분이 프로답다고 생각했어요.
손님에 따라 그런 설명 필요 없이 게스트끼리 얘기하고 릴렉싱하고 싶을 수도 있는데 약간 요리에 대해 주목을 해야하는 분위기이긴 했구요~
한 입나오고 또 한 입 이런 식이지만, 맛이 괜찮냐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피드백을 요청하시곤 했구요;
주방이 오픈되어 요리 위생상태나 여러가지를 한 눈에 가까이 보여주니 안심되는 부분도 있구요
위 사진은 두부 샐러드였는데 유자소스랑 뭔가 잘 어울리는 듯 했구요~
정말 한 입이더라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고급진 맛이 있긴 했어요
여기 스시가 좀 특별한 점이 대체로 스시는 회를 떠서 나오면서 항상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이상하게 차가운 스시가 없었어요~ 따뜻하다 싶은 스시인데 그래서인지 입에 닿자마자 녹아버리는 듯 싶구요 ㅋㅋ
소금한톨을 올려도 일본에서 공수한 비싼 소금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니 뭔가 맛을 깊이 음미하면서 먹게 되기도 했구요 ㅋ
웬지 이곳은 혼자가서 먹는게 쉐프님이 말을 잘 걸어주시니 더 편안할 거 같은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참, 요리 시작 전에 콤부차나 음료를 할거냐고 물어보시는데 사실 저는 이 런치 코스에 포함된 선택사항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콤부차를 주문하고 나중에 현장결제를 할 때 보니 차지가 추가 되어서 조금은 당황했어요~ 다행히도 어마어마하게 큰 돈은 아니어서 그냥 기분좋게 지불했지만, 미리 메뉴표나 이런 설명없이 추가 차지를 하는 게 좀....
아래 요거 참 맛났어요~ 신기하게 김이 좋은 고급김이라고 설명하긴 했는데 한장당 천원인가 ㅋㅋ 역시 김이 달달하고 빳빳한게 풍미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_+
스시가 아주 차갑게 얼어있는 게 아니라서 하나같이 다 입에서 녹는 것도 신기했구요
정신없이 입에 넣다보니 총 마지막까지 15피스 정도를 지나온 거 같은데 그 중에 인상깊은게 바로 아래 요거!!
계란빵같은 카스테라 맛이었는데요~ 이건 숙성한 와인이랑 계란만으로 만들었다고요~~!! 밀가루 맛인거 같은데 밀가루가 전혀 안들어갔다고 해서 두번 놀라는 맛이었어요~ ㅎ
그렇게 단호박 셔벗까지 마지막 식사를 마쳤구요~ 아래 감상요약을 마지막으로 제돈제산 런치오마카세 맺을게요~!
감상요약>
1. 캐치테이블로 예약 선입금 후 주최측에서 예약결제 자동취소 후 현장결제해야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심 - 이렇게 하니까 앱에서 별점 후기같은 게 등록이 안됨/ 지금부터의 리뷰등록을 차단했나 생각함 2. 대기장소가 따로 없으므로 정시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나을 듯함 3. 권하는 음료는 추가 비용이 발생함 4. 푸짐한 식사는 아닐 수 있으나, 푸드쇼라고 생각하면 가심비 좋은 편임 5. 친구와 가족과 함께 가는 것보다 혼자 방문하여도 심심하지 않게 말걸어주는 분위기임 |
'인싸로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롯백 탑층 리뉴얼 및 롯데문화센터 쉼터 둘러보기 (2) | 2022.08.29 |
---|---|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방문후기☆5 (0) | 2022.08.28 |
한정식코스요리 '예천차반' 맛집리뷰 ☆5 (0) | 2022.08.28 |
빙과류 가장 싼 곳!! 아이스크림 가격비교 _무인할인점 vs 이마트 vs 편의점 (0) | 2022.08.27 |
속초 떡맛집 찰뭉숭이떡, 감자시루떡 후기☆5 (0) | 2022.08.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