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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로운/화제수집

2022 아트부산 리뷰, David Hockney 외 (5/13~15)

by 썬취매 2022. 5. 17.

화제의 전시였죠. 10만명이상이 이미 관람했다는 아트부산 2022에 다녀왔습니다~!

 

 

 

 

줄리안오피나 데이비드 호크니와 같이 이름만 들어도 익히 알려진 유명작가들의 전시를 한 곳에 모아둔 그 화제성에 벡스코에 구름 때처럼 사람들이 모여들었다죠.

관람료는 2만원이었고요~ 얼리버드는 16000원에 예매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최근에 전시를 막 보러다니지도 않았고 질 좋은 전시가 국내에 많지는 않은 탓에 정신줄을 놓고 있다가 늦게 알게 되어서 마감시간에 쫒기면서 겨우 관람했었는데요.

 

 

퇴장시간이 다가오는 데도 불구하고 인산인해 머선 일이죠? ㅋㅋ

 

 

아래 작품이 그 중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중 하나인데요~ 신문기사에 메인으로 크게 나왔던 탓도 있고 해서 직접 보고싶었어요~~

 

 

 

 

예술작품이라는 게 어떤 각도에서 어떤 시기에 어떤 의미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계속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다중적인 시선을 의도적으로 작가가 설계할 때도 있어서 더욱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고나서도 여운이 남고 또 보고 싶기도 하는 전시랄까.

재밌는 작품도 좋지만, 작품을 전시한 공간 배치나 동선도 흥미로워서 사실 한 두 시간에 이 모든 것을 소화하기엔 체력적으로 달리는 제 자신이.. ㅜㅜ

 

 

 

개인적으로 컬러풀하면서 해학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을 유심히 보게 되기도 하고요~ 전반적으로 이번 전시 중 관람뿐만아니라 판매도 성황리에 이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익숙한 소재들을 잘 매치해서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형상을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해가느냐에 따라 그 상품성이 결정되기도 하고.. 그런 면을 생각해보면 작가들은 정말 천재에요 ㅎ

 

 

 

 

 

 

 

익숙한 소재들을 크기 조절만으로도 경외감을 주기도 하고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기도 하니까요.

 

 

 

 

때로는 그림을 보면서 산뜻한 느낌이나 경쾌한 기분을 느낀다던지 작가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그 나름의 작품을 통한 미러링을 하면서 내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어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돼요.

 

 

 

 

미술 전공자로서 작품을 대하는 또 다른 관점은 표현형식이나 방식인데요. 작게는 선을 쓰는 방식, 형상 단순화 정도라든지, 소재 선별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작가들 라벨이 너무 밑에 있는 게 좀 불편하긴 했어요.

 

 

 

일단 색조합이 본능적으로 끌려서 한 참 작품을 멍하게 보게 되기도 하네요.

 

 

 

 

캐릭터를 잘 살린 묘사화같은 경우 문구류나 생활용품에 적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죠.

 

 

 

그런게 아니더라도 이쁜 그림은 집에 걸어두고 싶긴 해요. 곡선이 이쁜 그림요. 특히.

 

 

 

 

영상과 미디어 결합 아트전시도 눈 길을 끌었는데요. 카메라로 그 입체감과 공간감이 표현이 제한적인 건 감안해야할 것 같네요..

 

 

 

제가 애정하는 작가 전시를 한 공간에 모아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반갑고 행복한 느낌 아실런지요.

 

 

 

 

각 작가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전시장을 방문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큰 아쉬움이..

뭐든 즐겁게 그릴 수 있는 마음이라면, 그리고 그 마음이 관람객에 전해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교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색상을 표현하고 조합하는 데 있어서 영감을 받기도 하고요.

 

 

아트라는 자유로운 틀안에서 제 영혼도 한층 자유로워지는 그 느낌을 받으러 이런 곳에 가는 이유도 있지요.

 

 

 

이런 환경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다른 세계에 온 여행자 같아서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어요.

 

 

 

 

입체감과 평면감 그 사차원 너머로 오가면서 더욱 느낌적으로도 유연해지고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드는 건 저뿐일까요.

 

 

 

 

 

이런 작품들이 NFT로 판매되고 있어서 그것 또한 흥미롭고요. 작품설명 옆에 QR코드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니깐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판매방식..

 

 

 

이슈되는 BTS같은 유명인들을 상업화한 작품들 인기보세요. ㅎㅎ 거의 다 판매된 듯한데요.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전시였고요~ 그 여운이 한동안 꽤 갈 거 같아서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벡스코에서 앞으로도 이런 좋은 전시 많이 개최해주셨음하는 바람으로 이번 포스팅 마칠게요~!!

잠시나마 함께 즐거우셨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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