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아니 가심비까지 최고였던 쇠고기
동물 박애주의자인 저는 육식을 애써 피하려고 노력도 해왔죠. 농담 아니고 동물농장 즐겨보거든요. 솔직히 여러 동물들이 저마다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살아 움직이는 걸 먹는다는 건 늘 한구석에 죄책감이 있습니다. 이중적인 마음이지만 쇠고기를 제가 구매한 건 아니고 엄마가 사 오셔서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었거든요. 사실 이렇게 글을 쓰려는 생각도 안 했는 데 한 입 먹어보고 너무 맛이 훌륭해서 급하게 남은 쇠고기로 촬영한 점 양해 부탁드리고 시작할게요.

무려 500그람 상당에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1만원 대라는 게 일단 쇼킹했습니다. 동네 할인 대형마트에 파는 냉동 호주산 쇠고기 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였기에 별 기대는 않았어요. 구우려고 프라이팬에 올리는데 알았죠. 매우 부드러운 살이다... 싶어서 포장에 붙은 라벨부터 다시 봤습니다. 잠깐 굽는 거 보시고 가실게요~
500그람 한 팩을 며칠을 아껴 나눠먹었습니다. 물론 혼자서요. 쇠고기는 미디엄 레어를 선호하여 겉에는 바싹 굽고 안에는 좀 부드럽게 먹으려고 덜 익힙니다. 쇠고기는 오래 굽지 않기 때문에 더구나 이렇게 두께가 얇은 것은 고기 올리기 전에 미리 양념 장을 만들어 줍니다.
쇠고기 양념장 맛있게 만드는 법
외식할 때 먹는 봉계소고기 느낌 주려면 약간의 허니 간장 양념을 곁들이는 걸 추천합니다. 백종원 선생님 하는 대로 간장에 설탕, 후추, 생수 좀 섞어서 아래처럼 만들어 놓고요. 굽기 완성된 고기는 제가 이쁘게 담지를 않아서 맨 오른편 사진에 작게 넣었습니다.
간장: 설탕: 물 = 1: 2: 2 정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보다 좀 덜 달게하면 개인적으로 소고기의 고소함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 샘플로 얇은 고기 두 쪽만 구웠기 때문에 소스 양이 좀 귀엽습니다. 소스 없이 먹어도 너무 육질이 훌륭하기 때문에 소스는 아주 약간만 만들었죠.



고기를 잘 떼어서 굽지 않으면 이렇게 부분적으로 덜 익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소스 투하! 시간이 있으시다면 30분 정도 간장소스에 절여두었다가 굽는 걸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고 저처럼 소스가 타지 않게 고기 먼저 살짝 굽다가 소스를 고기에 붓는 것도 좋습니다.

솔직히 가격대비 좀 많이.. 너무 맛있었어요. 외식 가서 이 정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었다면 10만 원 넘습니다. 누린내 일절 못 느끼겠고 육질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었거든요. 가격이 냉동 고기보다 싸니까 말 다했죠. 일절 협찬 없이도 이렇게 칭찬이 나오는 거보면 그동안 충성했던 동네 마트와 이마트 등 다른 곳에서 쇠고기만은 손절입니다. 온라인에서 똑같은 걸 파나 찾아보니 비슷한 고기들이 있더군요. 여하튼 홈플러스 쇠고기는 인정합니다. 후기도 좋더라고요. 여기서 쇠고기만큼은 믿고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동물 박애주의자는 어디갔니?


이번 쇠고기 정말 인상적이었지만, 이 뿐아니라 종종 구매 하고 너무 만족스런 경험에 대해 다양하게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편견 없이 솔직히 작성한 후기이니 쇠고기 구매하신다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하신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며, 모두 맛있는 식사 하시고 늘 건강하셔요~!
❤ 부족하나마 참고가 되었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
'인싸로운 > 도전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이들 간식추천! 맛있는 토핑 요거트 레시피 (0) | 2020.10.31 |
|---|---|
| 비비큐 소이갈릭스 vs교촌 간장치킨 _내돈내산 좋아서 하는 리뷰 (0) | 2020.10.26 |
| 코리엔탈 깻잎두마리치킨 (내돈내산) 리뷰 (0) | 2020.10.17 |
| 땅콩 덕후 다 모여라_가성비 믹스너트 구매 팁 (0) | 2020.10.15 |
| 집에서 마라탕_저렴 간편히 즐기기 (0) | 2020.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