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인 오전 9시경 축제 시작 2시간 전 즈음 궁거랑에 도착했어요+_+
햇살 맛사지는 미라도 깨우는 힐링인거 잖아요~ ㅎㅎㅎ
진짜 하늘도 햇살도 너무 완벽해서 어떻게 찍어도 그림같은 날이었거든요~
벚꽃은 만개해서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라 간간히 꽃비가 내리는 광경^^
무대는 마련되어 있었고 .. 저는 좀 시끌시끌한 게 별로라 사람이 아주 많지 않은 시간을 노렸어요 ㅎㅎ
차 대기도 좀 간편할 거 같아서 일찍 온 것도 있는데 벤치족 중에 샌드위치 싸서 풍경을 이른아침부터 즐기는 분들도 보이셨어요 ㅎㅎ
이따 초대가수부터 흥겨운 부분이 많이 생길 거 같긴한데 아쉽지만 ㅎㅎ 전 자연을 위주로 즐기는 걸로 ㅎㅎ
꽃멍을 때리고 벤치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요~
무념무상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는 한해한해이지만 벚꽃은 매해 같아보여도 오는 제 느낌은 매번 다른 거 같긴해요. 제가 다른 사람이 되어 마주하는 벚꽃이니깐요 :)
세계에 많은 곳을 직접 다녀보았음에도 저는 한국만큼 이쁜 곳도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궁거랑은 서울 청계천하고도 또 비교가 안되게 좋은 느낌 있거든요~
울산에 오래 살다보니 울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런 포인트를 알게 되는 거 같아서 좋고.. 애정이 가득한 저만의 시각이 생기는 거 같다고 할까요? ㅎㅎ
이런 자연을 보고 있자면 출출해지기 마련인데 지방인심을 무시할 수는 없죠 ㅋㅋㅋ
좀 돌아가다보면 삼호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파전 및 소떡소떡 번데기 등등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비교적 먹거리 걱정도 없이 배불리 봄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거!!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 많지만 이 곳으로 오면 복지센터 안에서 누릴?수 있는 혜택도 있고요 ㅎㅎ
이게 잠깐 이렇게 폈다가 흐드러져 없어지는 꽃이라 더 아른아른~ 소듕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역시 일찍 도착하면 부스를 잘 살필 수 없지만 ㅋㅋ 너무 와글와글한 군중가운데서는 인생샷도 없기때문에 ㅋㅋ 일찍 와서 선선할 때 놀다가 더울때 치고 빠지는 센스!+_+ ㅋㅋ
호숫가에 있다보니 뱁새인지 황새인지가 느리게 걸어가는 생태공원을 감상할 수도 있었네요 ㅎㅎ
새가 느릿느릿 걷다가 활기차게 날갯짓으로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셨어야. ㅋㅋㅋ
마지막으로 벚꽃엔딩으로 포스팅 엔딩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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