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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엉망진창인 인생을 묻다, '신과 나눈 이야기' 독서 리뷰

by 썬취매 2023. 5. 10.

닐 도날드의 <신과나눈이야기>라는 영성분야의 책이 흥미롭더라구요~ 총 3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물인데 3권에서 1,2권을 아우르는 주제로 한번 더 심화적인 대화하는 부분이 종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요 3권 위주로 리뷰하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게 진짜 신과 대화한 건지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는 어쩌면 중요한 이슈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도 증명할 수도 알 수도 없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마음의 울림이나 각자의 직감대로 책에서는 취할 건 취하자는 태도가 좋을 거 같아요 ㅎㅎ

 

그럼 인상깊은 구절 남겨볼게요~!

 

 

너희가 미리 무엇이 되기로 정하는 가가 그것을 너희의 체험으로 만들어낸다. 37p.



기도의 최고 형태가 생각의 조절이다. 그러니 오직 좋은 것, 바른 것만을 생각하라. 부정과 어둠 속에 머물지 마라. 그리고 상황이 암울해 보이는 순간들이라도, 아니 특히 그런 순간들일수록, 오직 완벽만을 보고 오직 감사만을 표현하라. 그런 다음에는 너희가 다음 번에 드러내고 싶은 완벽이 무엇일지만을 상상하라. 이 공식 속에 차분함이 있고, 이 과정 속에 평온함이 있으며, 이 깨달음 속에 기쁨이 있다. 107p.


사실 손에 넣으려고 애쓴다면 너희는 그것을 가질 수 없다. 그것은 그냥 너희 자신인 뭔가다. 너희 자신이 그냥 이 앎이다. 너희가 이런 존재다. 그런 있음은 전면 자각의 상태에서 나온다. 그것은 오직 그런 상태에서만 나올 수 있다. 만일 너희가 자각하게 되기를 구한다면, 그렇다면 너희는 그렇게 될 수 없다. 141p.


너희가 사랑이고자 한다면, 너희는 남들과 더불어 모든 걸 사랑할 것이다. 남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과 더불어. .. 이런 의미에서 보면, 남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373p.

 

 

<결혼선서>
... 자신이 삶에서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상대방이 대주길 요구하거나, 기대하거나, 심지어 바라는 데도 있지 않고, 자신이 삶에서 필요한 모든 것, 사랑과 지혜와 통찰력과 힘과 지식과 이해와 보살핌과 자비와 강함,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내면에 있음을 아는 데 있으니, 이런 것들을 받으리라는 희망으로가 아니라 이런 선물들을 주리라는 희망으로, 상대방이 그것들을 훨씬 더 넉넉하게 가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결혼한다고 말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낸시와 닐, 당신들은 내게, 의무를 지는 것으로가 아니라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 결혼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380p.



이 밖에도 곱씹어 생각해보면 잔잔한 감동이 밀려드는 구절도 많았고 읽는 것만으로도 기도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라 신비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 결혼선서부분은 결혼서약서를 작성한다면 꼭 참고할만한 정도로 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랄까 정의가 나오는 거 같았는데요. 이상적이긴 할 수 있지만, 사랑은 받으려는 이해타산적 마음이 아닌 주고싶은 마음이라는 내용이 참 와닿았네요 ㅎㅎㅎ

이 책은 어떤 종교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성경구절이나 의미가 많이 내포되어 있는 대화가 많았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다 납득이 가고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더러 많기 때문에 이 책이 미주 베스트셀러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구요~ 찬찬히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는 여운이 남네요 ^^ 이상 신과나눈이야기 책리뷰 맺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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