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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없는 사람도 드물겠지만, 식단구성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하였고 그 변천사가 참 길다. 지금의 자연식물식을 하게된 이후로 외식이나 어울리는 자리에 불편한 점은 있다.
하지만 이제는 식단의 중요성을 너무 체감하게 되었고, 요즘 유행하는 브랜드 이름처럼 You are what you eat 이 진리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황금변을 잘 유지하고 있는 한주간 식단을 기록하려고 한다.
식단에서의 포인트?
이전보다 생식이 많이 늘었다. 생과일이라든지 수분이나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양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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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징어나 견과류를 통해 고기를 먹지 않고도 단백질이나 지방비율의 적정량을 잘 유지하려는 노력을 했던 흔적이 보이는 사진들이다.
공복시간을 고려하여 먹는 텀을 주는 것도 어려웠는데 채소과일을 주로 오전에 당기다보면 금방 배가 꺼지기에 새로 음식을 30분내지 1시간 간격으로 주입하게 되는데 때때로 잦은 섭취로 인한 것인지 몰라도 초기에는 더부룩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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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 탄수화물 조합이 소화에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국을 따로 식사 전에 먹으려 노력했었고, 전반적으로 나쁜 음식을 먹지 않고 늘 먹는 자연식물식에 익숙해지기까지 단조로운 구성을 유지했다.
제철과일은 늘 꼭 충분히 먹고 물대신 과일이나 채소로 수분을 섭취하려 했었더니 컨디션도 좋아지고 영양제를 따로 챙겨먹지 않아도 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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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안먹던 식재료가 아보카도였는데 때때로 생각나는 음식을 추가해도 다른 끼니의 밸런스를 고려하게 되었다. 생강대추차도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좋은 느낌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었기에 여러모로 먹는 재료가 약이 된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먹성은 원래 좋은 편이지만 새로운 재료를 추가할 때 재료간 궁합을 검색하고 따져보게 되었고 먹는 게 독 아니면 약이니 하나를 먹을 때도 신중하게 그리고 감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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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해 공부하면서 즉각적인 변화를 볼 수 있는데 재미를 느끼고 자가실험을 좀 더 공격적으로(?) 즐기면서 하게 되는 기분이 든다.
식단 구성에 고민이 드는 것은?
밤 사이 공복시간을 길게 가져가며 오토파지를 극대화하려다 보니 먹는 낮시간에 기존의 3끼 못지 않게 많이 섭취해야한다는 강박을 가지곤 했다. 급격히 살빠지는 걸 원치도 않고 마른 몸이 면역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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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꾸준히 먹는 패턴을 유지하다보니 누가봐도 건강한 습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되었고 자연식으로 조금만 먹어도 황홀하게 맛난 미각을 추구하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미각이 예민해지면서도 먹성을 잃지 않았고, 무엇보다 자연스레 식욕조절이 되면서 가짜허기가 사라졌다. 과식에서 해방된 것이다 ㅎㅎ
채식을 하다보면 양이 많아져서 위가 늘어난다는 글도 봤는데 막상해보면 채소라고 과식하게 되지도 않는게 우리 인체는 그 정도로 허술하게 설계되지 않았다는 데 동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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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비건을 하는 데 가짜허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기존에 마트에서 정제당섭취 혹은 파는 소스나 간장등에 포함된 첨가제여부, 지나친 화식이나 조리방법을 의심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나도 공부하기 전에는 의식하지 않고 쓰던 모든 병이나 통에 담긴 가공식품들의 위험을 잘 알지 못하고 무심결에 맛있다고 먹었었다.
앞으로 식단의 방향은?
생식에 있어서 만큼은 조금은 미개하거나 문명에 대해 세련되지 못하게 보여졌던 내 편견을 깨고 화식을 줄여가고자 한다. 이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보니 창조주가 모든 인간이 음식을 겨우 조리해서 먹어야할 정도로 환경을 만들지 않았을 거란 확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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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불에 한번 입힌게 더 맛있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알면 알수록 산 음식이 주는 효능은 무시되기엔 너무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 특히 예전보다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길게 간다는 점에서 이건 마법이다!
무엇보다 먹을 것에의 고민으로 더이상 고통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으며 결코 자연식물식이 열등한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 알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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