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볼일 보고 늦게 들어온 바람에 낮에 간식 타임을 놓쳤다. 놓쳐도 공복 시간을 생각해서 안 먹어도 되는 시간일 정도였는데 간헐적 단식 포스팅을 내려놓으면서 조금 편해졌는지 조금만 입려고 했는데 크크크
동치미와 고구마는 진리지만 고구마를 사진보다 좀 더 먹었다는게 함정>_< 견과류도 저녁에 먹으니 더 달달했다.
다음 날 일어나서 몸무게를 재보니 다행히도 어제와 달라진게 별로 없었다. 깨달은 점은 자연 식물식은 양을 꽤 많이 먹어야 된다는 것이다. 특히 탄수화물을 적극적으로 많이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다. 그게 너무 반갑다. 나 같은 본 투비 먹성 좋은 애들에게는ㅋ
오전 과일식이 자유로운 것은 수분이 몸에 들어가면서 느껴지는 디톡스의 효과를 보는 것 같아서다. 물론 겨울이 되면서 안 그래도 추운데 차가운 걸 아침부터 넣으려니 버거울 때도 있다. 그치만 달달한 자연의 맛은 그것을 이긴다.ㅎㅎㅎ
일부러 너무 차가운 과일을 먹지 않으려고 먹기 30분 전에는 상온에 두려고 한다.
아침부터 먹고 싶은 게 생각났다면 그건 감자였는데 요번에 산 명품 소금이랑 감자맛이 너무 찰떡이었기 때문이다ㅜㅜ 보통 바삭해야 되거나 그런 까다로운 미식가적인 면모도 내가 가지고 있지만 그냥 찐감자와 천일염 조합은 사랑이었다.ㅋㅋㅋ
귤을 왜 이렇게 많이 먹나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식이섬유를 뱉어내고 약간의 먹뱉을 하니 귤즙위주로 속에 들어가니까 부담이 없었다. 비타민C 복용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 자주자주 많이 귤을 먹고 있다. 제철 귤은 약이다.
자연 식물식을 위주로 하면서 가족들의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물고기를 비롯해서 육고기를 잘 안 먹기 때문이다. 아예 안 먹는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분위기상 먹을 때도 있고 아예 끊지 못한 것도 있다. 사실 끊어도 상관없을 만한 그 이미 채식에 맞춰졌지만 날이 추워질수록 따뜻한 동물성 단백질이 생각날 때도 있다.
바로 본식으로 가려다가 오늘은 식사 순서를 조금 바꿔봤다. 원래 보통 오후에 감자고구마 및 견과류를 먹어왔는디.. 오전 야채 이후에 바로 본식으로 들어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오전에 고구마 감자를 먼저 먹고 견과류까지 먹었다.
어떤 차이가 있냐고? 저번에도 한번 이렇게 한 적 있었는데 오전에 견과류나 구황작물을 먹는 게 오후에 먹는 것보다 맛 만족감이 반감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을 오늘 한번 더 확인했다.
본식을 좀 더 맛있게 달리기 위해서 레몬즙을 백 미리 좀 안 되게 먹었다. 귤은 당이 많긴 한데 레몬즙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다만 먹기에 너무 시어서 그렇지.>_< 아이셔 ㅋ
심지어 레몬즙은 상온에 오래 두지도 못한다. 비타민C의 보고기 때문에 산화될까봐 금방 마셔버린다.
오늘은 점심을 조금 뒤지미루기 위해서 바나나로 약간의 탄수화물을 넣어줬다. 같은 과일끼리 묶어서 먹는 것이다. 그런 것까지 생각을 했다.
음식 순서를 대충 정하는 건 맛차이 보다는 다름아닌 소화 시간 때문이었다.
적당한 공복 시간 있다면 사실 이런 순서는 크게 유의미하진 않다. 충분한 공복 없이 간헐적 단식을 생각을 하면서 어느 정도 먹는 걸 몰아치기 때문에 소화시간이나 순서가 부담이 될 때가 있는 것이다. 며칠째 비슷한 냄비밥 시리즈로 먹고 있는데 일단 따뜻하고 맛있다. 먹으면 먹을수록 한그릇 요리만 한게 없다ㅎㅎ 아 그리고 물고기 요리와 깻잎 쌈은 진짜 꿀조합인 것 같다. 너무 맛있다.ㅋㅋㅋ
또다시 귤 파티인데 곡물식 이후에 당질이 오르면서 단게 좀 더 땡겨서 보통 과일맛을 찾는 거 같기도 하다. 적당히 식후 1시간 이상 공복을 두고 과일을 해를 먹는 게 좋다고는 한다.
너무 휘몰아치먹으면 안되니까 한 세시가 넘어서 귤을 까먹었다.
과일식이 만족스러운 건 양을 많이 먹어도 그다지 소화에 부담이 없고 많이 먹는 만큼 포만감이 드는데 다른 나쁜 음식을 생각하지 않게 하니까 좋다. 나쁜 음식을 생각하지 않게 하는 데는 천연 당이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 같다.
먹는 김에 고구마를 좀 더 먹었다 ㅋㅋ 다시 과일 먹고 시작하니까 뷔페에서 코스요리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놀라운 건 생각보다 과일 채소가 가진 영양의 힘이라는 크다는 것이다. 나는 가을부터 보통 감기를 달고 사는 편인데 아직까지 감기도 모르고 지나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오일 풀링이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때때로 풀링하면서 가래가 많이 나온다. 그게 독소 배출이면 좋겠다 ㅋ 아마 식단과 콜라보한 시너지가 나지 않나 의심중이다.ㅎㅎ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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