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으로 찐한 밀크티 만드는 팁 ft. 트와이닝 홍차

예전에 홍콩 현지에서 밀크티를 맛보고선 제가 태어나서 먹어본 영국 미국 인도 등에서 밀크티와 비교도 안될 원탑의 맛을 봤는데요~ 그 이후로 그 맛을 한국에서 먹어본 기억도 없고 아직까지 기억속에만 현존하는 맛이거든요~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현지와 콜라보해서 밀크티 상품들을 들여오길래 대만브랜드랑 편의점 브랜드 밀크티도 먹어봤지만 그들이 내세우는 광고사진에 못 미치는 맛이었어요 ㅠㅠ 그나마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3시 15분' 대만 티백밀크티가 조금 맛있지만 진짜 양도 작고 달죠~ 게다가 제가 맛보았던 그 본토 현지에서의 그 수제맛과 비교될 리가요~!

 

그 맛을 공수하려고 최근엔 '틸**스'에서 나온 홍콩밀크티라고 내세우는 것도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제 기준 다 과대광고였어요! 현지맛과 1도 안비슷한 물맛이랄까 흑흑 

 

그러던 중에 번거로운 정공법으로 찻잎을 끓이고 숙성시키고 대량으로 보관했다먹고 그러기엔 엄두가 안나서 가끔 가루형태로 녹여먹는 상품을 대체용으로 먹다가 영국식 브랜드 'Twinings' 티백으로 꽤 괜찮은 달다구리 밀크티 제조법을 스스로 계발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위 사진은 앞서 말한 트와이닝 티백 중에서 '브렉퍼스트'라는 붉은 잎차로 우린 정수물에 먼저 밀크티를 테스트해서 먹어보고 너무 괜찮아서 얼그레이맛 티백으로 다시 한번 두 개 합쳐서 재도전하려는 사진입니다. 그럼 찐한 밀크티 설명 들어갈게요~!

 

 

 

처음처럼 먼저 티백을 깐다음에 뜨거운 물을 적당히 먼저 컵에 붓습니다.

두개까지는 필요없을 수도 있는데 저는 좀 더 진하게 우린 홍차맛 베이스를 위해 앞에 한번 우렸던 티백까지 마저 동원했어요~ 맛이 섞이지만 저는 좋네요 

 

 

 

여기까지는 그냥 뜨거운 물 담은 홍차인데요. 처음에는 여기에 사실 우유가 들어가면 더 좋을 거 같기도 했었죠. 마침 집에 우유가 없길래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집에있던 베트남 연유를 동원했습니다. 그런데 더 좋아 ㅎㅎ

 

제 레시피엔(레시피랄 것도 없지만,) 우유대신 홍차+연유가 핵심인데요! 앞서 못보신 분들을 위해 아래 연유관련 링크 참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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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_ 연유 싸게 구매하기 팁 + 보관법

가성비 갑_ 연유 싸게 구매하기 팁 + 보관법

 

 

 

 

홍차에 연유를 넣고 저어주기만하면 되는데요.

티스푼에 뜬 연유

 

뜨거운물에 티백을 충분히 우린 후에 연유를 넣어주거나 연유를 함께 넣어서 좀 두었다 먹으면 좀 더 진하게 우린 홍차의 깊이있는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생각했던 것보다 연유를 더 듬뿍 넣어야 시중에 파는 기성품 밀크티 정도의 당도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으니 시중에 파는 밀크티는 얼마나 당도가 쎈건지 가늠이 안되더라구요 ㅠ

 

 

 

정확히는 편의점에 파는 수준의 밀크티 당도가 되려면 위 연유기준으로 우려낸 홍차의 2/3정도의 연유가 들어가야 되니까 어느 정도인지는 기호에 따라 연유를 넣어가면서 당도를 맞추면 될거예요!

 

그렇게 저어주면 이쁜 밀크티 색상과 맛이 완성됩니다 ㅎㅎㅎ 온라인에서 1리터에 배송비포함 15천원정도로 밀크티를 주문해서 먹었던 것보다 이렇게 먹으면 같은 비용대비 대략 7배 이상 많은 양을 원할 때마다 조금씩 만들어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제 기준으로 티백 하나당 연유넣고 머그컵(473ml)에 350ml까지 만들어 먹기 좋았습니다.

 

트와이닝 홍차티백은 세계적으로 홍차브랜드에서는 제일 유명한 것들 중 하나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거라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었어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 홍콩 현지에서 장인이 끓인 밀크티맛과는 조금 차이는 있지만 매일 가까이서 즐기기에 저에겐 최선의 맛이라 자부할 정도였으니 찐한 밀크티를 찾으시는 밀크티 매니아분들은 이런 방법도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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