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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로운/도전요리

간헐적단식 D-21 바쁘긴 쉬워도 단순해지긴 어려워☆ 많이먹어도 속이 편안한 현미밥

by 썬취매 2023. 10. 10.

먹는태도(감사+여유),
절식(공복시간+자연음식)
*고기는 기호식품,
운동도 가능하면 즐겁게 자주


식사 1.

깻잎두장, 사과반쪽, 레몬 1/7, 양배추 **모두 넣고 살짝 데친후 물조금에 믹서기 갈아 담았다.

살짝 씹히는 맛이 있는 정도일 때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특히 조금 들어가도 존재감 명확한 레몬향이 몸 골고루 퍼지는 그 느낌이 좋다!



너무 식욕만 자극하고 가라앉을 수 없으니 바나나 큰 거 하나 더 먹었다.

매일 몸무게와 허리둘레를 재는 편인데 어제 곡물을 열심히 먹자마자 다시 1키로 상승!>_< 하핫 아침 오전 공복몸무게가 신기하게 다시 원위치인거 보면 밤사이 16시간 공복 중 오토파지가 일어나구나 싶은 ㅋ

그래서 낮동안은 먹는 양이나 횟수에 얽매이지 않고 먹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자유로이 먹기로 했다^^




간식

여기서부터 계속 먹기땜에 간식 본식 별 차이는 없다 😂 ㅋㅋ

좀 몸을 흔들어주니 소화가 되자 또 먹방 ㅋ 배가 고프진 않은데 먹는 데 즐거움을 좀 알아가는 것 같다.



식사 2.


달달고소향긋한 들기름과 피칸 그리고 수수밥^^ 음미하면 쿠키맛헿



오징어를 먹다가 알았다 오전에 감자 고구마와 먹었다면 단짠 궁합 찰떡임을 ㅋ 혼자 먹어도 단짠한 오징어.

바쁘긴 쉬웠어도 일상이 단순해지기가 내겐 너무 어려웠었다..! 그 어려운 걸 해내다니 ㅋㅋ


이렇게 줄줄이 간식 먹다보니 내 삶도 꽤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빠서 먹는 행위에 무게를 둔 적이 없이 살았다가 먹는 것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ㅎ 이렇게 경건하게 먹다가 누가 말시키면 혼란스러워지기 십상이라 평온함의 가치를 배우는 중이다 ㅎ

제철과일이 그렇듯 가을 포도도 약인듯^^


뭔가 쫓으며 살다보니 결국 그 모습이 지금 이대로 살기위함은 아니었나 생각이 ㅋ 각자에게 어울리는 삶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대로 연달아 먹기만 해봤는데 몰아 먹는게 아니니 뭔가 계속 먹는 일로 분주하게 되고 공복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배고플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덜 맛있었다고 하기보다는 굳이 이렇게 자주 먹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든다. 이건 먹는 게 일이되니까 😂 ㅋㅋ

소고기육개장은 좀 맵다. 국만 먹은 건 전체 코스요리처럼 해보려는 의도도 있지만 밥이랑 국이랑 한번에 먹는게 그렇게 소화기관에 좋지는 않다고 해서다. 이따 저녁을 따로 먹...^^; 먹는데 너무 집착하게 되었네 ㅋ




식사 3.

이상하게 현미채소식을 하면 배터지게 먹어도 속이 편할 뿐더러 배도 터지지 않는다 🤔 ㅋㅋㅋ

상당히 많아보이는 양임에도 넉넉히 들어가서 신기하다.. 25분만에 먹었다. 웃긴건 아침에 많이 먹어도 은근 오후 네시에 한식을 기다리는 마음이란 ㅋ

무김치, 우엉조림, 가지무침, 현미찹쌀밥, 미역줄기무침, 양송이황금송이버섯 양파마늘파볶음**

그냥 밥 아니고 현미밥은 은근히 엄마한테 안겨있는 느낌이랄까 먹으면 그저 큰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 이렇게 먹어야 집밥을 먹은 느낌이 든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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