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물식의 즐거움에 빠진 사람들은 현실에서 먹는 제약이 많은데요~ 그래서 레시피도 공유할겸 자연친화적 도시인 오송여행을 계획했습니다 ㅎㅎ
아침일찍 서울친구와 중간거리인 오송에서 만나기로 한 날! 딱 가을 끝자락을 잡고 매우 춥지 않았을 때. 수서에서는 오송까지 기차로 20분정도라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이였구요~ 제가 출발할때는 쨍쨍하고 멋진 가을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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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이란 곳은 처음 가보는 초행길이라 많이 설랬는데요~ 사실 여행이란 모름지기 어딜 가느냐보다 누구와 어떤 근사한 시간을 보내느냐가 관건 아니겠습니꽈?ㅎㅎ
한시간여 걸려서 오송에 바로 도착했습니다~만?! 여기 역에서 내리면 주차장이 매우 많은 편인데 역 위에서 주차장 방향표시가 미흡한게 아쉬웠네요 ㅠ
네이버지도에서도 주차장 방향이나 주차장명이 안보여서 도착후 급당황..ㅜ 결국 역사내 바로 보이는 경찰서 들어가서 A주차장이 어디냐 물어서 현위치 파악완료! 출구로 다 내려오니 동부광장?쪽이 제일 큰 A주차장 방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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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두번 갈 때는 헤매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다행히 친구와 바로 상봉했고 ㅋ 체크인 시간 전이라 드라이브 좀 하면서 볼거리를 찾았는데 지인짜 여긴 읍이라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유흥거리라곤 찾아볼 수 없는 청정한? 도시였네요 ㅎㅎ 제일 기대했던 연제저수지와 호수공원 근처에 차를 파킹하고 공원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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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거 같지만 자연이 제일 저에게는 즐길거리 오브 즐길.. ㅋ 날씨가 맑아서인지 여기가 호주인지 한국인지 모를 만한 스케일이 굉장한 공원이었네요 ㅎㅎ
호수가 크다보니 은근 정취도 있고 좀 이색적인 면모도 있어서 짧은 1박코스에 이 정도면 흡족했다는 산책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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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이쁜 정자도 있어서 하늘 이쁜 날 걸으면서 수다떨기 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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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여행와서 누리는 80대이상 노인코스같지만 ㅋㅋ 이렇게 햇볕 받으면서 여유즐기는게 인생의 묘미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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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은 그냥 찍어도 이쁘게 나오는 그런 정취가 있는 날이죠~ 하늘도 높고 ㅋㅋ 공원이 두바이 스케일로 호수를 끼고 크게 자리 잡고 있었구요~ 그럼에도 사람이 잘 안보이는 ㅋㅋㅋ 여기가 유령도시인가 할 정도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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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분수까지 진짜 완벽하게 부서지는 구름과 멋진 광경인데 뭐가 휑하긴 해서 ㅋㅋ 한적한 거 좋아하는 제 취향에는 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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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보니 모두 포토존으로 그득한 길이었지만, 계획한대로 저희는 잔디밭에서 준비한 공놀이를 좀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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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뛰다보니 살짝 땀도나고 기분이 조크든요^^ 그렇게 뛰놀다보니 체크인시간과 만찬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드디어 입실! 에어비앤비로 첫숙소를 정했구요~ 생각보다 그렇게 좁지 않아서 안심했어요~ 방 분위기가 중요한데 깔끔하니 1박하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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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해먹을 수 있는 장소가 중요했기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물색했고, 그릇과 조리도구가 기본적으로 세팅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웹에 명시된 후라이팬이나 다른 도구는 빠져있어서 당황쓰 ㅠ 다행히도 철저히 찜기, 믹서기하며 자잘한 가루까지 살림을 숙소로 싸들고 왔기에 문제는 없었어요 ㅋ
채소주스로 워밍업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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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만찬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여기 올렸었구요~ ㅋㅋ
간헐적단식 D-30 ☆채식으로 중화요리 성공적!
간헐적단식 D-30 ☆채식으로 중화요리 성공적!
먹는태도(감사+여유), 절식(공복시간+자연음식) *고기는 기호식품, 운동도 가능하면 즐겁게 자주 너무 설레는 일이 있어도 진정이 안되고 수면이 불안정한 게 때때로 문제가 되는 편이다. 햇살을
flowish.tistory.com
식사 푸짐하게 하고 아늑한 숙소에서 잘 잤지만, 다소 아쉬운 게 있다면.. 시티뷰가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았어요. 불켜진 도시빛이 깊은 수면을 때로 방해할 수 있구나 싶은?ㅋ
다음 날 산책하러 가까운 공원을 찾았는데 호수공원말고도 주변인근에 공원만 2개가 있는데 역가까운 숙소에서 도보로 10분이내 접근가능해서 다양한 분위기의 공원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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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공원이 독일이나 네덜란드 숲 느낌이랄까요~ 주변에 낮은 빌라들이 빨간 벽돌식이면서 유럽풍으로 지어진 것들이 그런 분위기를 조금 자아냈던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는 비가 추적추적오는 반전분위기! 체크아웃하는데 보니 원룸이라 주방에서 하수구냄새가 올라오긴 했거든요~ 그런 건 방 고를때 유의해야할 점 같았습니다ㅜ 빠르게 오피스텔을 빠빠이하고 다시 야외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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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수공원에 파킹하고 이쁜 정자 하나 잡아서 호수뷰를 보며 안방 특실처럼 여기서 돗자리 펴고 오후 간식코스를 시작하려는데 비가 좀 세차게 와서 다시 돗자리를 걷어 차안에서 점심먹고 빗속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일정 마무리 했네요~ ㅎㅎ
오송에서 가장 기억남는 건 공원 공원 공원이긴한데 ㅋㅋ 원래 계획은 주변에 클라이밍센터가 많아서 일일 클라이밍도 하고 코인노래방도 가는 것인데 동선이 다소 일정에 비해 길어서 건너뛰었슴다. 오송에 볼게 아무것도 없다는 현지인의 전해지는 말대로 지역이 좀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한적한 자연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역 근처에 큰 호수공원이 있는 오송 추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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