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동거인들이 두 차례 이상 무섭게 앓았던 A형 독감을 운 좋게 다 비껴간 내 몸의 면역을 올리는 습관에 대해 해킹하는 글이다. 그러니 독감에 걸리고 싶다면 뒤로 가기하면 된다. 참고로 A형 독감은 고열, 복통, 구토, 콧물, 인후통, 기침, 근육통, 관절통 등의 몸살증세를 동반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있는 편이다. 독감을 겪은 증언으로는 코로나증상보다 더 아팠다고도 했다.
또한 야채를 확실히 적게 먹고 일반식을 하는 동거인들은 병치레친화적(?)인 과거의 나와는 상반되게 감기도 잘 안 걸리는 비교적 건강한 체질이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전염성이 높은 이번 A형 독감에서는 비껴갈 수 없었고 구성원 중 같이 숨쉬는 집에서 나만 비껴갔다는 점이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우리에겐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본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가 함께 정해진 시간에 주로 운동하기에 먹는 시간 빼고는 동선이 많이 겹친다. 즉, 독감확진자와 나의 큰 생활차이라면 식단이었다.
인생은 새옹지마라더니.. 나는 비교적 허약체질이긴 하지만 최근에 복통이 있어서 식단 일기를 기록하며 이전의 빵과자 고기 위주의 섭식을 과감히 버리고 식단 과도기를 거치며 자연식을 해오고 있었다. 지난 포스팅에서 약 100일간 자연 치유 공부를 하며 식단 실험을 하면서 고군분투한 내 흔적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D-62☆생채식 과도기, 냄비밥, 4가지루틴, 예민함이 누그러지다!
간헐적단식 D-35 ☆부작용없이 자연식물식을 하려면? 채식 주의할점!!
간헐적단식 D-1. 한우육전, 시래기된장국, 삶은감자, 호박, 계란 외
꾸준히 건강서적을 찾아보는 편인데 다양한 책들을 보다보면 주요내용의 맥은 겹치는 부분이 상당하다. 마침 오늘 본 책에서 강조하는 식단 방식 또한 평소 내가 해오던 자연식단과 매우 흡사했다! 이는 면역력이 좋아질 수 있는 비결이 역시 식단 효과라는 신빙성의 힘을 싣는다.
자연식 중심의 소식
자연식에서도 개인적으로 느낀건 채소가 많이 들어간 식사가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정확히는 채소와 과일을 전체 하루 식사 양의 반이상을 두는 게 내 몸에는 잘 맞았다. 그렇게 예전의 무절제한 식사양에서 3/4정도만 먹게 된 것 같다. 이는 야채와 같은 섬유질이나 자연적인 탄수화물인 현미식을 하다보니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기분좋게 간헐적 단식을 잘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생활습관 관리
수면은 내가 어떻게 통제가 잘 안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수면에 들기 2시간 전에만 사우나를 해도 잠이 잘 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꾸준히 사우나와 가벼운 헬스를 식단과 병행하니 시너지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복통이나 몸의 이상 증세때문에 시작한 식단일기였지만, 몸에대해 공부하고 기록하면서 내가 지켜보고 있는 자신와의 약속을 중요시하게 되었다. 사진첩에 오늘 먹은 것들을 살피면서 양이나 비중을 조절하며 신체관리를 한다. 몸에 좋은 것들을 취할 때 몸의 증상들이 호전되는지를 꼭 체크하며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자연식 만능 재료가 파, 간장, 양파, 된장, 생강, 생야채 등인데 책에서도 생강의 효능을 많이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직도 물대신 생강레몬차를 자주 마신다. 그냥 먹어보면 안다. ㅎㅎ
물론 사람마다 먹는 생활 방식이 다르고, 각자 몸에 받는 음식이 다를 수 있어서 무조건 절대적 방식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책이나 전문 정보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확률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이었던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겪은 바 생활습관변화만으로 건강보조식품 없이도 확연한 피로개선 효과와 독감예방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어떤 역병이 닥쳐도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꾸준히 만들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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